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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서 미국산 소고기 판매 즉각 중단하라”

기사승인 2008.12.03  10: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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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미국산 판매, 시민사회단체 강한 반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대형마트에서 미국산 소고기 판매가 재개된 가운데 광양홈플러스에서도 지난달 27일부터 정육 코너에 미국산 소고기가 진열되기 시작하자 광양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판매 중단 시위를 벌이며 강한 반발에 나섰다. 광우병위험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 광양시국회의와 광양진보연대, 광양시민단체협의회 등은 지난 1일 광양홈플러스에서 미국산 소고기 판매중단 기자회견과 매장 진입시위를 전개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미국산 소고기를 싼 값에 파는 것은 시민의 건강권을 파는 일이다”며 “광양홈플러스는 미국산 소고기 물량 전체를 즉각 반납하고 앞으로 다시는 미국산 소고기를 광양땅에 들여오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만에 하나라도 향후 미국산 소고기가 안정성이 검증되지도 않았는데 판매를 하게 된다면 우리지역 전 시민의 힘을 모아 광양홈플러스 불매운동에 들어갈 것이다”고 규탄했다.

또한 “대형마트들이 서민들의 생활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 등을 이유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대한민국 사회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으며, 이로 인한 우리나라 빈부의 격차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판국에 돈 없는 서민들에게 값싼 미국 소고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구조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고 지적했으며 “서민경제가 더 어려울수록 대형마트가 선택해야할 사항은 미국산 소고기 판매가 아니라 고용을 안정화하고 지역농산물을 제값으로 구매, 판매해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이날 홈플러스 매장 내 정육코너를 방문해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미국산 소고기 판매하는 대형마트 규탄한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는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판매중단 시위를 벌였으며, 부지점장을 면담하고 판매 여부를 논의하는 동안에는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중단하기로 요청, 합의했다.

이어 이튿날인 지난 2일 지점장과 면담을 벌이기로 했으나 이뤄지지 않았으며 광양홈플러스는 미국산 소고기 판매중단 시위와 관련해 “내부 회의 결과에 따라 지침대로 행동하겠다. 회사에서 지시 받은 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남시민ㆍ사회단체연대회의 이요섭 사무처장은 “광양홈플러스가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재개한다면 지역의 건강을 위해 준법적 투쟁부터 시작해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더라도 강력 대응 하겠다”고 밝히며 광양홈플러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주현미 기자 -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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