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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의 현재와 미래

기사승인 2019.07.23  14: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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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경제신문 독자위원장 나 종년

 영국의 작가 조지 오웰은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 한다”라고 주장 하였다. 참으로 무서운 표현이 아닐 수 없다. 과거를 지배 한다는 것은 곧 역사를 지배 한다는 것이다. 개인은 생존을 위해 국가는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투쟁해온 역사가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이고 과거 일 것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오늘날 개인이든 국가든 굳건한 자기 목표를 가지고 꿋꿋하게 정진하지 않으면 자연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생존전쟁에서 강대국에 의존 하거나 주변국들의 눈치나 봐서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결코 우리 편이 되어주지 못할 것 이다.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지 어느덧 24년의 세월이 흘렸다.

재정자립이 완전치 못한 상태에서 시행된 제도 속에서 나름대로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 되었고 상명하달의 관선이 아닌 우리 손으로 직접 뽑은 우리의 일꾼들이 오늘도 최선을 다해 지역과 국가를 위해 힘써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자나 깨나 광양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광양시 선출직 공직자들이 타 지역 보다 열심히 일해주고 있는 모습들이 든든하고 믿음직해서 좋다.그러면서도 지역을 사랑하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광양의 힘찬 미래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제언을 드리고 싶다.

첫째, 광양의 미래산업에 대한 확실한 목표를 가져야 할 것이다. 지금 현재의 산업 구조를 가지고는 광양의 내일을 낙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집을 지을 때 설계도가 필요 하듯이 산업구조에 대한 매뉴얼이 갖추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행정은 미래의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고 그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서 차질 없이 실현해 나가는 실천행정이 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동북아의 물류중심지로서 해외투자자본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세계경제특구 광양시”를 만들어 21세기 신 성장동력산업에 해당되는 유통, 물류, 금융, 문화관광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과 IT, BT등 첨단산업분야를 유치하기 위해 문호를 적극 개방하고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 이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며 가능하다면 법률적 검토를 통해 “남, 북 공동경제교류지역”으로 지정 운영 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전문가를 철저하게 육성하여야 한다.
공무원 중에서 성실하고 외국어에 능통한 젊은 인재를 선발하여 뉴욕, 상해, 홍콩, 싱가포르의 유명 대학에 유학을 보내 전문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야 한다. 결국 사람이 지역을 변화시키고 광양을 발전 시켜 나갈 것 이다. 늦었지만 지금 부터라도 물류, 금융, 문화관광, 첨단산업의 전문 인재를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지역의 지도자들이 세계의 수도 뉴욕을 방문하여 금융, 보험, 부동산, 교통통신의 선진 시스템을 적극 배워 와야 할 것 이다.

아울러 우리와 비슷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홍콩의 물류처리과정, 제조 및 금융 산업의 현황도 파악해야 할 것 이다. 또한 싱가포르의 국제무역과 국제금융에 바탕을 둔 시장경제중심의 흐름을 배워서 싱가포르가 어떻게 아시아의 금융시장을 주도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30만 자족도시, 세계도시 광양은 거창한 슬로건이나 화려한 미사어구로 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계획과 인재양성을 통해 소리 없이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이다. 광양의 내일을 열어 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더욱 공부하고 연구해야 할 것이다. 실력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광양경제신문 webmaster@genews.co.kr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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