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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다용도로 쓰이는 존재도 드물지 싶다

기사승인 2019.09.10  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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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다용도로 쓰이는 존재도 드물지 싶다. 아이들에겐 든든한 울타리로, 아내에겐 든든한 보디가드로, 회사에선 성실한 직장인으로, 어려운 이웃에겐 든든한 구원자가 되기도 한다. 어디 이 뿐이겠는가. 슬퍼하는 사람에게는 손수건이 되기도 하고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는 의사가 되기도 한다. 물론 사람 때문에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또 사람으로 인해 그 상처를 치유하기도 하는 법이다. 생래적으로 사람은 더불어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 서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들이 그처럼 목을 매는 ‘사랑’이라는 말의 근원을 파고들면 결국 ‘상대방을 생각한다’ 뜻과 맞닿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상대방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이 바로 사랑인 셈이다. 사람이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서로를 애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려고 할 때다. 그렇다. 관계를 오래 지속하려면 속셈을 헤아리지 말고 속심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사람이라는 도구,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 훌륭한 그릇이 되기도 하고 또 그릇된 그릇이 되기도 하는 법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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