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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공원을 돌려주세요”

기사승인 2019.09.18  15: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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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박장으로 변한 중동어린이공원...노름, 술판에 고성·욕설·시비 잦아

중마 주공1차아파트 옆에 위치한 중동1어린이공원이 어른들의 상습 도박장처럼 이용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이곳을 점거해 사용하고 있는 어른들은 상습 도박과 음주가무를 즐기는 등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유해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판돈과 술로 인해 시비와 싸움이 빈번이 일어나고 있어 인근 주민들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경찰, 공무원들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단속을 비웃듯 금세 다시 노름과 유흥을 즐기고 있다.
지난 15일의 경우 경찰관들이 출동을 했음에도 도박을 즐긴 사람들이 경찰 대처 방법을 숱하게 겪어 본 듯 도박판을 치우고 적당히 응대하자,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 못함으로 종결처리하고 돌아갔다. 경찰관이 돌아가자 이들은 또 다시 모여 술판을 벌이고 유흥을 즐겨 주민들이 씁쓸해 했다.
한 시민은 “공원에는 미끄럼틀, 시소, 그네, 모래밭 등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다. 주변에도 아동시설과 어린이집 등이 위치해 종종 이곳에서 놀다가곤 하는데 어른들이 도박과 술, 담배, 싸움, 욕설 등으로 험악한 분위기가 자주 발생해 정작 어린이 공원을 어른들이 뺏어 사용하는 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시민은 “어른들이 몰상식하게 도박과 유흥 등으로 사용될 바에는 주차장 조성으로 인근 상권 활성화에 나서는 편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중동1호 공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광양시가 적극적이지 않다. 상징성을 따지기 전에 제대로된 관리가 먼저 필요해 보이며, 가뜩이나 아이들도 없어 사용이 많지 않은데 그것도 어른들이 쫓아내고 있다. 아이양육하기 좋은 도시에 걸 맞는 공원관리가 필요하며, 어린이들의 공원을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는 명절에 윷놀이를 즐겼다고 진술해 명절임을 감안, 훈방 조치했지만 이후 인근에서 다시 도박판이 벌어졌다는 신고로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앞으로 이곳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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