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선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품격 높은 도서관의 이미지를 만들어”
개관한 지 2년 남짓 된 광양희망도서관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어린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희망도서관을 설립한 목적은 시민들에게 ‘읽고 나누고 소통하는 책의 도시 광양’ 조성을 위한 독서생활화와 평생학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황재우 (재)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의 30억 원 기부로 건립하게 됐다.
이 도서관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학습과 문화체험의 어린이 전문 도서관으로 착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희망도서관은 영유아자료실과 이야기방, 북카페, 자료실, 동화구연체험실, 디지털 열람코너, 다목적실, 강의실 등을 구성해 어린이들이 읽고 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돼 있다. 또 광양여고와 광양여중, 광양고, 광양서초, 광양동초, 청소년 문화의 집 등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도서관의 모든 환경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 이상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와 어린이들을 위해 한 달간 다양한 북캉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서관아, 여름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운영된 행사는 여름과 어울리는 시화 작품을 전시하고 관련 이벤트를 개최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또한 전시장에는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대형 포토존과 오색 해먹, 파라솔 등 각종 여름 소품으로 장식하는 것은 물론, 해변 배경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현장에서 인화해 나눠주기도 했다. 또 전시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모아모아 희망빙수 만들기’, ‘여름책 독서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해 눈으로 보는 전시뿐 아니라 직접 전시에 참여해 작품을 꾸미는 즐거움을 제공해 어린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기쁨을 선물했다. 이렇듯 희망 도서관은 신선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품격 높은 도서관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한번 방문한 어린이들은 부모님 손을 잡고 수시로 방문하는 단골방문객이 된다”며“아이 낳고 양육하기 좋은 도시 광양에 걸맞은 행복한 도시 조성과 함께 지역 내 독서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도로명 주소전남 광양시 광양읍 인덕로 1022
전화061-797-4700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