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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산단조성, 분양률은 높은데 실제 입주율은 글쎄...

기사승인 2019.10.15  14: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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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율 높이기 위해 안간힘 쓰고 있지만 역부족
전국 지자체 산단 1,160곳, 토지보상에 눈독
패러다임전환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해야

광양시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 분양률은 대체적으로 높은데 비해 실제 입주해서 공장을 가동하는 업체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광양시에서 관리하는 산다는 명당지구, 신금일반산단, 익신산단, 초남2공단으로 아직 준공이 완료되지 않은 명단산단을 제외한 나머지 산단 분양률은 77%에 이르지만 입주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이에 비해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 

광양시가  10월 1일 기준으로 밝힌 산단 현황을 살펴보면 신금산단은 25개 업체가 가동 중이고 익신산단은 21개 업체, 초남2공단은 개별입주방식이지만 19개 업체가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분양율도 중요하지만 업체가 하루 빨리 입주해 공장을 가동하도록 기업유치를 하는 것이다. 광양시도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시 관계자는 “기업유치는 경제효과 유발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정책과도 맞물리기 때문에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경기 불황 때문에 들어오고 싶어도 선뜻 들어오지 못하고 관망하는 기업들이 많아 생각보다 입주율이 낮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 광양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2017년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에 조성된 지역산업단지는 무려 1,160곳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80% 이상은 분양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기준이니 지금쯤이면 산업단지가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처럼 기존 국가산업단지도 산업구조의 변동으로 급격하게 침체되고 있는데, 지역산업단지까지 가세해 더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역 상공인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자체마다 국가산단을 만드는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개발독재 성공논리가 지금도 통할 것이라는 철 지난 사고방식 때문”이라며 “이제는 그런 식의 경제발이나 기업유치 시대는 지났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들이 실패를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산업단지를 꾸준히 추진하는 이유는 그로 인한 토지보상비 때문”이라며“광양시도 관행적으로 해 오던 산업단지 개발 방식을 재검토하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대안을 찾아내는 게 미래 광양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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