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드론 관련 인프라 구축 앞장
제철 연계, 전남 드론 생태계 분석...산업단지 시설안전관리 적극 활용
광양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드론 산업에 대한 집중적 육성 의지를 드론산업대전을 통해 드러냈다.
지난 16일~17일 실내체육관과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2019 광양 스마트 드론 산업대전’이 개최됐다.
이번 드론산업대전은 ‘드론산업의 門을 열다’라는 주제로 광양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가 주관했으며, 전국 최초로 드론 비즈니스 및 공공조달 플랫폼 창출 등 조달청 등 60개 수요처와 29개 공급업체가 참여하고 학생, 시민 등 관람객 12,000여 명이 방문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개회식에서 “우리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드론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키우는 데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드론실기시험장과 시범공역 유치에 이은 드론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함께 전국 최초의 드론을 활용한 공공부문과 대규모 산업단지의 시설물 안점점검 분야 특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하며 드론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시 관계자는 “드론 수요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은 실증시연회와 전시회를 통해 총 96건의 구매상담을 하는 등 공급기업과의 네트워크 형성으로 수요처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어 드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행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태균 전라남도 문화관광경제위원장은 “드론산업은 4차산업의 혁명이라고 할 만큼, 산업전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드론은 재난 안전 서비스, 농업, 영상, 배송 등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드론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산업혁명의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시기에 우리 광양에서 드론산업분야에 발 벗고 앞장서게 된 것에 대해 힘찬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광양이 도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꿈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산업대전을 계기로 드론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한편 산업부 드론융합얼라이언스 시설점검 분과에 참여하는 만큼 향후 시설점검 빅데이터를 수집해 매뉴얼을 개발하고 국제표준 산업시설 안점점검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다양하게 추진되고 전남 드론 생태계 분석과 광양에 맞는 드론 산업 육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없는 만큼 광양제철소와 연계한 협업 활동 강화 및 광양 특성을 고려한 드론 산업에 대한 추진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