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박죽 나눔행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나눔실천
광양대광교회(신정 목사)는 지난 7일, 8일 양일간에 걸쳐 성도들이 직접 준비한 호박죽을 광양시 중마동 일원의 시민들과 나누며 지역사회를 섬기는 따뜻한 행사를 가졌다.
소속 교인들이 한 가정에 한 덩이씩 자발적으로 모은 300여개의 호박을 여전도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깎고, 다듬고, 끓여 만든 호박죽으로 지역 관공서와 경로당, 지역 상가를 중심으로 직접 배달하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신정 담임 목사는 ‘호박으로 죽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나누어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더니 ‘처음에는 모두 공감해서 시작했지만, 시간과 정성, 물질적인 뒷받침이 따르는 일이어서 그만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교회가 지역을 섬기고 사랑하는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호박죽을 받은 시민들은 ‘출출했던 시간에 따끈하고 달달한 호박죽 한 그릇 먹었더니 마음이 따뜻해 졌다’면서 ‘교회에서 나왔다는 말을 하지 않아 봉사단체서 주는 가 보다 생각했다’고 말하고 ‘광양시에 같이 살아서 행복하다, 함께 살아가자는 말을 해주셔서 광양시에 사는 것이 이렇게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광양대광교회는 우리동네연구소와 더불어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서로 감사하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 설 계획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섬김 프로그램을 발굴, 지역과 함께하는 교회의 사명을 앞장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