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작년대비 14% 감소 고민
고로쇠 명성 되찾을 각오 단단
원질의 고로쇠 제공하겠다 다짐
광양고로쇠 명성이 예전 같지 않아 관계자들이 크게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로쇠 판매 역시 작년에 비해 1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기후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판매양이 들쑥날쑥다한고는 하지만, 빠르게 바뀌고 있는 소비자들의 기호도 고로쇠 판매 부진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광양시는 오는 12월쯤 고로쇠 농가들에게 고로쇠 명성을 되찾기 위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몇 년 전 몇 사람의 장난으로 인해 광양 고로쇠가 큰 타격을 입었는데 지금은 농가들 스스로도 자정의 목소리가 높아 더 이상 그런 불미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수질 위생은 물론 판매에도 많은 신경을 써 고로쇠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잡기 위해서는 고로쇠에 대한 색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 되고 있다.
매년 고로쇠를 산지에서 직접 주문해 마셔왔다는 이 모씨는 “해마다 친구들과 계모임을 통해 고로쇠를 애용해 왔는데 내년에는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그 이유는 고로쇠에 대한 불신이 아직 해소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년마다 먹었던 고로쇠가 정말 우리가 광양 정품 고로쇠를 먹기나 한 것인지 의구심까지 든다”고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 고로쇠 관계자는 “고로쇠 농가민들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광양시만이 가지고 있는 원질의 고로쇠를 공급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광양고로쇠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부탁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