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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경의 논술교실 (5)

기사승인 2019.11.27  15: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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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잎새’를 읽고

광양중진초등학교 4-2 차연아

‘마지막 잎새’는 가을에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존시와 수는 화가이다. 작고 허름한 집에 이사 와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며칠 후 존시는 폐렴에 걸리고 말았다. 의사는 존시가 나을 가망이 안 보인다고 했다. 어는 날 존시는 이렇게 말했다.
 “저 담쟁이덩굴의 마지막 잎이 떨어지면 나도 죽겠지.”
수는 1층에 있는 베어먼 씨에게 이 일을 이야기 했다. 존시는 절망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 희망을 가져야 좋은 일이 생기는데 절망적인 존시가 안타깝게 생각됐다. 그날 밤 비바람이 쳤다. 다음 날 아침 커튼을 열자 신기하게도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했던 담쟁이 잎이 붙어있었다. 존시는 자기가 너무 어리석었다고 생각하고 스프와 우유를 달라고 했다. 그 후로 존시는 점차 건강이 회복되었다. 며칠 후 존시는 베어먼 씨가 폐렴에 걸려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창밖의 담쟁이덩굴을 보고 있던 존시는 문득 베어먼 씨가 담쟁이덩굴을 그려놓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 책을 읽고 베어먼 씨의 배려심 있고 따뜻한 마음을 생각했다. 남을 위해 비바람 맞으며 담쟁이덩굴을 그리다가 폐렴에 걸려 죽다니......나라면 그렇게까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담쟁이덩굴에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걸고 떨어지는 잎을 세는 존시는 어리석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힘든 일이 있어도 희망을 가지고 이겨내는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존시라면 약 열심히 먹고 얼른 나으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그래야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도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잎새’는 낙엽이 떨어지는 요즘에 어울리는 책이다.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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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경 광양중진초 방과후논술/글짓기교사

‘마지막 잎새’는 너무 유명한 책이지요. 내용은 단순하지만 앞으로 살아가야 할 태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돼요. 차연아 학생도 이 책이 주는 감동이 컸나 봅니다.
 담쟁이덩굴에 소중한 목숨을 걸고 남아 있는 잎을 세는 존시에게서 희망을 찾아볼 수 없죠. 이런 태도에 대해 ‘내가 존시라면 얼른 약을 먹고 나으려고 노력했을 것이다’라고 차연아 학생은 말합니다. 베어먼 씨와 존시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토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줄거리 정리와 느낀 점, 배울 점,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마음 등 짧지만 짜임새 있게 잘 썼어요. 이 책을 아직 안 읽었다면 낙엽이 떨어지는 요즘에 어울리는 책으로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광양경제신문 webmaster@genews.co.kr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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