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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에도 기업을 향한 따뜻한 시선 필요하다

기사승인 2019.12.31  11: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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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안팎으로 총체적 난관
기업, 불황 타계 위해 안간힘
세계경제성장률 모두 하향조정

새해도 경제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OECD는 2019년 9월, 세계 경제성장률을 일제히 하향조정 했다. 

3.2% 성장을 보일 것이라던 세계경제는 2.9%, 미국은 2.8%에서 2.4%, 그리고 한국은 2.4%에서 2.1%로 낮춰 잡았다. 세계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이다. 여기에다 경제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국채의 장. 단기금리가 12년 만에 역전되면서, 2020년 7~8월 정도에 경기침체를 맞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 역시 비관적인 전망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2019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37%나 급감한 실정이라, 2020년 실적도 낙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본과의 무역마찰을 여전히 겪고 있고, 또 남북한 관계가 갑자기 꼬이면서 안팎으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이런 크고 작은 파고는 우리나라 지자체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 세계경제의 흐름을 떼어 놓고 경제지표를 산출 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더 큰 문제는 철강경기가 계속 하향추세라는 점이다. 

국내 대표 철강업계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불황의 늪에 빠지면서 다양한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어 고민이다. 포스코 역시 2019년도 3분기 영업이익이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전방산업인 자동차.조선업 등이 침체에 빠지면서 덩달아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철강 생산재료와 연료비까지 급등했지만 전방산업 침체에 따라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수익성이 급락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포스코는 비용 절감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를 다진다는 뜻에서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시아이(ci.코스트이노베이션)2020’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연간 2300억원 이상 실질적인 비용 절감이 목표였는데, 상반기에는 1200억원을 낮췄고 하반기에는 내부에서 발생하는 제조관련 경비를 30% 넘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광둥의 전기도금 상판 생산공장을 매각한 데 이어  베트남 자회사인 포스코에스에스비나(ss vina)의 철근 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는 등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해 들어 광양시도 본예산 규모로 최초 1조를 돌파했지만, 이 예산을 어떻게 안배하는가에 따라 광양시민의 질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꼭 써야할 곳에 쓰는 지혜가 무엇보다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기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것은 이제 모두가 알고 있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다. 시민들이 기업을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는 이유”라며“새해도 어려움은 계속 이어지겠지만, 우리 모두가 하나로 마음을 모은다면 얼마든지 파고를 헤쳐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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