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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들, "요즘같은 땐 종교단체가 좀 나서야..."

기사승인 2020.03.10  17: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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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함께 나누는 게 종교의 역할
지자체와 정부만 의지하기엔 역부족
사회적 책임 감당하는 모습 보여야

요즘처럼 어려운 시국에는 종교단체가 힘을 합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서서히 커지고 있다. 종교의 본질은 사회적인 약자와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인데, 현재 광양시에 소재하고 있는 종교단체 중 어느 곳 하나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기존 정통교단으로부터 사이비로 낙인찍힌 신천지가 판을 치게 된 것도  알고 보면 개신교교단의 책임도 크다는 게 지역 여론의 입장인데, 지금까지 어느 교회하나 나서서 이 문제를 공론화 한 적이 없어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관내 모 사회단체장은 “지금은 지자체나 정부만 의지하기에 한계를 넘었다고 본다. 이럴 때 종교단체가 나서 주면 지역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 신천지도 엄밀히 말하면 종교단체 중의 하나인데, 그런 단체가 이렇게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사회적 물의를 물러 일으켰다면 기존 종교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종교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런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관내 종교 단체가 앞장서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게 도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광양읍에 소재한 모 장로교에 다니고 있다는 김 모씨는“ 종교단체에서 함께 연대해 마스크라도 구매해 시민들에게 나눠주면 어떻겠는가? 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정말 많이 부끄러웠다. 솔직히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한다” 며“지금 신천지라는 사이비 종교가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 것도 정통교단들이 반성해야 할 부분 중의 하나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못하고 있어 실로 안타깝다”고 한숨을 지었다.

자신을 무교라고 밝힌 송일섭(중마 거주)씨는 “그처럼 이웃을 강조하는 종교단체가 사회가 이처럼 어렵고 힘들 때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예수의 사랑이니 부처님의 자비니 하는 소리가 다 부질 없는 소리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종교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존중을 받으려면 요즘 같은 때 곳간을 풀어 어려운 이웃과 연대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광양시에서 파악한 자료에 의하면 교회167곳 절이 22곳 천주교 3곳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신도수 300명이 넘는 중대형 개신교 교회만 해도 10개 교회가 넘는 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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