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지역 내 17개 배수펌프장에서 비상가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난·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배수펌프장별 시·읍면동 담당자와 전기안전관리자, 민간관리자 등 29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
훈련은 재난발생 시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해 배수펌프장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유수지, 배수문, 제진기 등을 점검하고 매뉴얼에 따라 배수펌프장 기계를 작동해 유수지 물을 하천으로 방류하는 훈련과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김명호 시설관리과장은 “매월 1회 이상 비상가동 훈련을 실시해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배수펌프장을 가동해 침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올해 2월 스마트폰을 활용한 실시간 원격감시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배수펌프장의 효율적 운영관리와 야간 및 휴일 시설물에 대한 실시간 감시제어로 고장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고 재해발생 시 빠른 가동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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