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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는  코로나 너머의 세계를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기사승인 2020.08.04  17: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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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를 BC(기원전)와 AD(기원후)로 나누듯이 최근에는 BC(코로나 전)와 AD(코로나 후)으로 나눈다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그만큼  코로나의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것을 방증해주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인류역사상 가히 천문학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코로나는 경제적인 타격은 물론 일상이라는 평범한 삶까지 송두리째 빼앗아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는 우리에게 또 다른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다  주고 있다. 코로나를 자연재해와 다르게 보는 이유다. 이제 9개월에 접어든 코로나는 우리의 일상은 물론 생각까지 바꾸어 가고 있다. 혹자는 신의 형벌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필자의 입장에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유명한 역사학자였던 토인비는 그동안 인류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고 정의했는데, 이 문장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지 싶다. 현재 인류는 전대미문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도전은 개인적인 것도 아니고 국가적인 것도 아니라 인류 모두가 받고 있는 도전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우리 인류는 이 문제를 지혜롭게 잘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 인류는 그런 모든 어려움을 지혜롭게 잘 헤쳐 왔기 때문이다. 아니, 우리에게는 그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숨은 저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강대국들은 여전히 힘겨루기를 하느라 정신이 팔려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서로 돕는 길이 인류가 서로 번영할 수 있는 길임을 알기 때문에 결국은 함께 상생하려 노력 할 것이다. 

물론 코로나가 지배하고 있는 일상은 여전히 개인이 감당하기에 버거운 재앙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그러나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곳곳에서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조만간에 코로나를 극복하지 싶다. 아니, 코로나가 우리게 던져주는 숙제를 잘 풀게 되면 오히려 고통은 기쁨으로 불행은 행복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코로나는 일상을 대하는 눈을 달라지게 만들고 있으며 삶의 진정한 가치와 본질이 무엇인지 재발견 하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과거라는 프레임에 갇혀 있는 사람에게는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겠지만, 그 너머를 보는 사람에게는 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가 잉태하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감지하고 있을 것이다. 

시대의 변화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이런 변화를 민감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면 스스로 도태되고 말 것이다. 변하지 않으면 변질되는 게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세계다. 아니, 변화를 뜻하는 영어 단어 체인지(change)가 기회를 뜻하는 챈스(chance)와 철자하나 차이라는 것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변화해야 할 때 변화하지 않으면 기회를 날리게 될 것이다. 

지금도 대부분 사람들은 여전히 백신타령을 하면서 코로나가 하루빨리 없어지기만을 염원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위협적이고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계속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지금 당장은 하루빨리 코로나를  퇴치하는 것이 가장 절박한 문제이기는 하겠지만, 그와 동시에 알아야 할 것은 빠르게 변화되어 가고 있는 일상을 새로운 사고로 맞이할  수는  유연한 사고체계를 갖는 일이다.

어떤 문제를 가장  빨리 해결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고, 자신 역시 그 변화와 함께 사고패턴을 바꾸는 것이다. 같은 현상을 보고도 누구는 희망을 보는가 하면 누구는 절망을 보는 것도 결국 사고패턴의 결과물이다. 지금 우리에게 그런 눈이 필요하다. 코로나 너머의 세계를 볼 수 있는.  
 

광양경제신문 webmaster@genews.co.kr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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