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룡면 정인선 씨와 포스코그룹이 함께 한 행복
지난 16일, 광양읍 MG갤러리에서는 따뜻한 북 콘서트가 열렸다.
광양시장애인복지관에서 일상을 보내는 옥룡면 정인선 씨가 작가가 되는 날이었다.
‘행복은 마음속에’라는 책을 펴내고 복지관이 마련해 준 조촐한 기념행사를 가진 것.
이날 북 콘서트는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정인선 씨의 꿈에 닿은 것이다.
포스코그룹사인 포스코ICT는 ‘Dreams Come True’라는 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특정영역에 꿈과 재능을 가진 이웃들의 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보다 의미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구성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십을 바라보지만 아직 엄마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정인선 씨는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중증장애를 갖고 있지만 글쓰기를 좋아해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정인선 씨는 “작가란 특별한 사람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먼 나라의 일 같았는데 포스코ICT의 후원으로 이렇게 책을 펴내고 작가가 됐다”며 “이루기 쉬운 꿈은 없고 더더욱 혼자서 이루는 꿈은 없는 것 같다. 아낌없이 후원해 준 포스코ICT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복지관 가족들, 글을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ICT에 근무하며 동시를 쓰는 박판기(박한송)시인은 “130명의 포스코ICT임직원들이 정인선 씨의 책 발간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며 “이번 책 출간을 통해 이제는 작가 정인선 으로 당당히 사회로 한 발 더 나아가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영신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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