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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가 던져 준 뼈아픈 교훈, 절대 잊지 말아야 

기사승인 2020.12.01  17: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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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와의 사투가 벌써 1년을 넘기고 있다. 처음 발생할 당시에는 이렇게까지 오래 갈 줄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그래서 필자는 물론 대부분 사람들이 금방 사라질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코로나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전대미문의 고통을 주면서 지금까지도 전 세계를 괴롭히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백신이 개발 돼 곧 긴급사용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백신을 개발한 회사들마저 100% 장담은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백신이 나오더라도 안심은 할 수 없는 단계다. 

그동안 인류는 쉼 없이 무한 생산과 무한 소비를 증진시켜왔다. 그 결과 세계 곳곳이 환경 파괴는 물론 지구 온난화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배출은 지구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지목됐지만 경제 성장이라는 명목 하에 묵인해 왔는데, 코로나가 이 문제를 조금이나마 지연시켜 주었다는 점이다. 물론 극단적인 생태주의자들은 만약 인간 문명이 이대로 지속해 간다면 지구가 버틸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 생태계가 빠르게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지금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곳곳의 생태계가 빠르게 무너져 가고 있는 중이다. 우리 역시 그런 사실을 피부로 체감하며 살고 있지만 '아직은 괜찮겠지'라며 방관자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코로나가 발생한 것은 이처럼 빠르게 파멸되어 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자연의 매커니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다.

인간들 입장에서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지만 자연 입장에서는 이렇게라도 해야 생태계를 살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코로나가 위기의 지구를 조금이나마 지연시키는 데 한 몫을 했다고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게 남은 과제는 이번 코로나를 통해 새로운 생태질서를 확립해 나가는 것이다. 경제 발전을 위해 끝없이 착취하고 희생시킨 자연을 어떤 형태로든지 회복을 시켜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모두 알고 있다. 어떤 한 국가가 나선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이 문제는 세계인들 모두가 고민하고 실천해야할 중차대한 문제다. 

그나마 지금 당장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문제는 온택트(on tact)를 통한 쌍방향 소통이다. 아침이면 모든 직장인들이 자동차를 타고 출근하는데, 이제는 이런 출근 방법부터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하는 생산직이 아니라면 재택근무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재택근무는 여러 가지 혜택을 가져다준다. 일단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공해문제를 해결 할 수 있고, 또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물론 아직은 어설프고 또 가야할 길이 멀기는 하지만, 지구를 살리는 길이라면 비록 불편해도 감수할 가치가 충분하다. 

지구는 나만 살다 가는 곳이 아니라 우리 자손들이 계속 살아야할 생명의 터전이다. 그런 터전을 함부로 더럽힐 수는 없지 않겠는가. 아무리 이상적인 환경을 가졌다고 해도 그 환경을 제대로 관리 보존하지 못하게 되면 인간은 급격하게 병들고 만다. 아담과 하와가 자신들의 부주의로 인해 그 좋은 에덴동산을 잃어버렸다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하겠다.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자연처럼 좋은 교과서는 없고 자연처럼 위대한 스승도 없다는 것을. 설령 곧 출시되는 백신으로 인해 코로나가 종식된다고 해도 인류가 다함께 사는 길이 뭔가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만약 코로나가 우리에게 던져 준 뼈아픈 교훈을 잊게 된다면 인류는 돌이킬 수 없는 파멸로 접어들고 말 것이다. 

광양경제신문 webmaster@genews.co.kr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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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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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ys 2020-12-02 14:25:37

    산지가 72%나 되는 남한ㆍ
    우리는 얼마나 좋은환경에 살고 있습니까!
    출산저하로 인한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개발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자연은 자연스러울 때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자연을 보존할 수 있도록 일깨워 주시는 선생님 말씀 공감합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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