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탄절 전후로 8명의 확진자 발생 … 감염경로는 중마동 모 교회 확진자와 접촉 원인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28% 육박 … 市, 불필요한 외출 자제·연말 모임 행사 취소 당부
27일 광양읍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보건소 직원들이 연휴를 반납한 채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고 있다. |
2020년 광양시의 성탄절 연휴는 코로나19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지나갔다.
25일 1명, 26일 2명, 27일 오전 5명 등 성탄절을 앞뒤로 사흘간 중마동 함께하는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8명이 줄줄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27일 광양시는 코로나19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광양 71번부터 75번까지 5명의 확진자는 중마동 ‘모 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로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은 없다”며 “확진자 5명의 주요 동선은 현재 심층 역학조사 중에 있으며 검사대상자가 있는 이동 동선은 파악되는 대로 홈페이지와 재난문자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26일 발생한 69~70번 확진자는 광양68번 접촉자로 광양68번 확진자는 성탄절인 지난 25일 10시 30분에서 12시 30분 사이에 중마동 ‘모 교회’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시는 역학조사반 인력을 확충하고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콜센터 운영 등 방역대책반을 비상체제로 확대 운영중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정현복 시장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비율이 28%에 육박하면서 좀처럼 코로나 확산세가 반전되지 않고 있다”며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를 모두 취소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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