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우리병원 지정...오는 18일부터, 101개 병상 확보
광양읍내에 소재한 광양우리병원이 광주시와 전남도의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운영지침에 따라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 18일경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현재 광양우리병원은 환자 동선 분류작업을 위한 칸막이공사를 진행 중이며 음압장비 등 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 등에 대한 주문을 마친 상태다.
광양우리병원관계자는 “18일 운영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18일에 운영이 가능하도록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우리병원은 지난 13일까지 기존에 입원해있던 환자들을 광양,순천 등 인근 지역 병원이나 환자들의 연고지역 병원으로 이송을 마쳤다. 단 만성질환자를 위한 진료는 계속, 정기적으로 처방전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은 진료 후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가까운 곳에 감염병전담요양병원이 지정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중마동 한 주민은 “코로나가 끝나려면 아직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가까운 곳에 요양병원이 생기니 좋다”며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고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아 지역감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운영일정에 차질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으로 지정된 광양우리병원은 1일당 병상단가 이상을 보상받고 요양환자는 병상단가의 50%이상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한편 광양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일 현재 지역감염 82명, 해외입국 감염 6명 등 88명이다. 12명은 현재 치료중이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