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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 변화에 적응하자

기사승인 2021.01.19  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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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노인전문요양원 원장 이철재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이자 금융 예측 가인 제이슨 솅크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이 종식돼도 원격 근무 등이 일상에 자리 잡은 생활 방식이나 가치관 등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 예측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원격 근무 덕에 자동차나 대중교통을 타고 출퇴근할 필요가 없어지고, 덕분에 회사 동료와의 불필요한 상호 작용은 줄어들고, 재택근무 등으로 비대면 근무로 성격 · 성별에 따른 편견도 개선되게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멀리 사는 지인과의 소통은 ON-LlNE을 통해 더 활발히 일어나게 될 것이다. 벌써 변화된 일상은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우리 요양원에도 춤추고 노래하는 '실버 로봇', 외로운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는 '호돌이 인형', 쾌적한 배변 활동을 지원하는 '배설 로봇' 등이 지난해부터 광양시 지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 기술로 독거 어르신 고독사 방지 시스템이 Safe mate는 현장에서 정착되어 가고 있다.

첨단과학기술은 개인들의 자유 시간이 늘려서 다양한 여과 활동과 교육 활동도 평생 동안 지속하게 하고 있다.
과거 이맘때면 새해 인사를 우편엽서로 주고받거나 편지를 쓰고, 전화를 걸고, 왕래하며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지금은 휴대폰과 SNS로 주고받으며 사이버 공간에 복(福)이 가득 넘쳐나고 있다. 연말연시에는 밤새 전 국민들이 복을 퍼 나르느라 온통 난리가 났다. 참으로 복이 흔해서 좋다. 모두가 신년 새해에 받은 복만큼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복 많이 받으세요.’보다는 ‘복 짓는 일 많이 하세요.’라는 덕담을 좋아한다. 모두가 넘쳐나는 복을 받기보다는 '복 짓고', '덕 쌓는' 일을 많이 해서 밝고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필자는 직원들에게는 "역지사지(易地思之)'하자."라고 말하고 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도 시키지 말자 한다. 또한 어떠한 할 일이 보이면 내가 먼저 솔선수범(率先垂範) 하는 습관을 갖자고 당부하고 있다. 어떤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진정으로 도움을 주면 복(福) 짓고, 덕(德)을 쌓는 일이 되지만, 그 순간 모르쇠 하면 죄(罪)를 짓는 일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시쳇말로 우리 국민은 1류, 경제인은 2류, 정치는 3류라고 말하고 있다. 국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당리당략에 빠져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보니 이런 말이 나올 법도 하다. 올해 교수들이 뽑은 2020년 사자성서 '아시타비(我是他非)' "나는 맞고 당신은 틀렸다"가 선정되었다. 누군가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 탓이 오소이다." 라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지도자가 없다는 것이다.
사회의 악(惡)으로 후안무치(後顔無恥) 한 '낯 뜨거운 일을 해 놓고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 지도층'이 너무도 많다.

독일 철학자 F. 실러는 시간의 걸음걸이에 대해 "미래는 주저하면서 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오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쏜살같이 날아오는 현실에 주저하지 말고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가 되고 있다. 아무리 첨단 과학 기술이 발단한다 하여도 이 모든 것은 사람이 컨트롤하게 된다.

"인사가 만사(萬事)다."라고 한다. 일꾼들이 바로 서야 우리의 밝은 미래가 온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 지도층은 사리사욕(私利私慾)을 버리고 선공후사 (先公後私) 하며 국가와 국민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미래 세대의 먹거리 사업과 민생을 챙기는 일에 진력했으면 좋겠다. '수형망신(守形忘身)'은 '눈앞의 먹잇감에만 몰두하다 오히려 남의 먹잇감으로 전락하는 가여운 모습'을 풍자한 우화가 주는 교훈이 생각난다.

'辛丑年' 새해, COVID-19 시국에 국민을 중심에 두고 서로를 화합과 협력으로 국가 발전을 이루는 사회 풍토가 조성되기를 소망해 본다.

광양경제신문 webmaster@genews.co.kr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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