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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가위손, 광양읍 ‘광주미용실’ 김미순 원장

기사승인 2021.01.19  20: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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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은 나의 등불 … 감사합니다”

40년을 오직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기란 쉽지 않다.
김미순 원장은 스무 살에 시작한 미용을 육십이 된 지금도 하고 있다. 
미용업을 하면서 자녀들 교육도 시켰고 8년 전에 아담한 2층짜리 건물도 마련, ‘내 가게를 갖고 싶다는 작은 소원’도 이뤘다. 
건물 1층, 좁지도 넓지도 않은 작은 공간이 김 원장의 행복한 일터다.
항상 웃으며 친절하게 고객을 맞는 김미순 원장의 한결같은 마음이 광주미용실의 40년 단골고객을 만들었고 광주미용실은 고객과 함께 나이 들어가고 있다.  
김미순 원장은 미용을 시작하게 된 것을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지금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일을 하고 있지만 김미순 원장에게도 아픔이 있었다.
일이 바빠서 제때에 식사를 하지 못한 때문인지 위 건강이 나빠졌고 5년 전 위암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즐겁게 지낸 덕에 암과 싸워 이겼고 지금은 완치가 됐다.
김미순 씨는 그런 와중에서도 봉사를 쉬지 않았다. 
광양시미용협회에서 운영하는 봉사단 ‘마중물 미용봉사단’을 통해 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복지관 등에서 미용봉사를 해왔다.
김미순 원장은 “고객은 나의 등불이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고객의 머리를 만진다”며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봉사를 많이 못했는데 올해는 회원들의 마음이 하나 되어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을 펼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육십이면 일을 쉬어야 할 나이도 됐지만 김미순 원장은 어쩌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할머니가 되어서도 이 일을 하게 될지 모른다.
그만큼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자부심을 느끼기 때문이다.
40년 광주미용실은 광양읍 읍성길의 역사다.    

주소: 광양시 읍성길 180-1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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