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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호호 즐거운 원예’... 중마주민센터 원예치료반 야외수업

기사승인 2024.04.24  10: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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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2회 야외 수업... ‘존중과 협력’의 인간관계 형성 감수성 자극, 계획· 준비· 판단 능력 함양

“이 꽃 이름은 뭔가요? 마가렛이예요. 백리향이예요. 오, 이쁘네요! 이 꽃은 이렇게 심어야 됩니다....” 화창한 봄 날, 중마동 한 건물 옥상에서 사람 꽃, 자연의 꽃들이 모여 한바탕 잔치를 열었다. 중마동 주민센터 원예치료반 10여명이 모여 야외수업을 실시한 것. 

원예치료는 중마동 주민자치센터 운영프로그램 중 하나로, 일주일에 두 번씩 야외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원예치료는 ‘식물을 대상으로 인간의 다양한 원예활동을 통하여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혹은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이로 말미암아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말하는 것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가활동이자 치유의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향덕 강사는  “원예치료는 지적인 효과, 사회적인 효과, 정서적인 효과, 환경적인 효과가 있다. 특히 정서적인 효과에 큰 도움을 준다”며 “물과 인간, 식물과 동물, 그 밖의 다른 생명체들과의 관계에 대한 평가능력을 향상 시키도록 유도하여 관찰력을 키워준다”고 말했다. 이어 “식물을 가까이 대함으로써 주변에 대한 감수성이 예민해지고 계획, 준비,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켜 감각과 지각 능력을 증가 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강사는 또, “원예식물은 관리정도에 따라 비교적 빠른 반응을 나타내므로 정성을 들여 관리하면 쉽게 싹이 트고 잘 자라므로 자신감을 갖게 된다. 다만 관리가 소홀하면 잡초나 병충해 등의 피해를 받기 쉽다”며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같은 목적을 위해 여러 명이 함께 할 경우가 많은데 이때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등 인간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는 기능까지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예치료는 미국과 유럽에서 1940년대와 1950년대에 입원 상이군인들의 재활을 위하여 활용된 것을 계기로 급속히 확대, 현재는 원예치료가 치료, 직업, 그리고 복지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광범위한 이익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실용적이고 효과가 뚜렷한 치료로서 인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에 한국원예치료연구회가 발족된 이후 여러 대학에 원예치료 학위과정과 사회교육원 원예치료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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