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된장, 간장게장, 장아찌, 김치부터 이바지음식까지 싱싱한 백운산 두릅 한 줌은 ‘덤’... 친절한 마춘자 사장님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한 매일시장이 고객들을 산뜻하게 맞고 있다. 오래된 점포들이 쾌적한 분위기로 바뀌니 야채, 과일, 반찬 등 여러 먹거리들이 더 싱싱해 보이고 또 맛있게 보인다. 봄이어서 그런지 늘 먹던 집 음식이 먹기 싫어질 때가 있다. 이럴 땐 남이 해주는 음식을 먹으면 좀 괜찮아지기도 한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광양읍 매일시장 ‘통나무 명인반찬’ 집. 백운산 아래 농장에서 막 끊어 온 고사리가 한 바구니 가득 개수대를 차지하고 있다. “백운산 고사리 넣고 정어리 조림을 맛있게 만들려고 한다. 싱싱한 고사리와 정어리로 조리하니 맛있게 드실 수 있다”며 “재료가 떨어지면 만들 수 없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미리 전화를 주시면 좋다”고 마춘자 사장님이 말했다.
백운산 고로쇠 된장, 고추장, 감식초 등 발효식품부터 토종 갓김치·배추김치·무김치·물김치 등 맛깔스런 김치와 콩자반·깻잎된장무침·간장게장·새우장·장아찌등 입맛을 돋우는 밑반찬, 이바지 음식까지 다양하다. 남해에 사는 마춘자 사장님의 동생분이 직접 만드는 액젓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통나무 명인반찬’은 광양읍 매일시장길 20 1층 29호에 있다.
한편, 시설현대화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3월부터 입점한 광양읍 매일시장은 상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소자본으로 창업을 원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빈 점포 입점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