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다방과 호모사피엔스의 시간이 이어지는 곳
자바칩 프라페와 숙취해소에 좋은 꿀 커피도...
골목길에서 빨강색 어닝 테이크아웃 코너와 카페 건너에 심어진 골담초를 보는 순간 오! 괜찮은데? 하는 생각에 문을 열고 들어 가보니...
뭐지? 이 익숙한 분위기는?
‘갬성’ 이라는 말은 굳이 쓰고 싶지 않지만, 카페 안을 구석구석 살펴보면 ‘갬성 카페’가 맞구나 한다.
그리 넓지도, 그렇다고 좁지도 않은 적당한 공간에 개성과 감성을 살린 카페 ‘인동 숲’은 스토리가 있는 벽화로 광양시 곳곳 낡은 무채색의 벽에 생기를 입혀 온 이은미 작가가 딸과 함께 운영하는 카페다.
카페 ‘인동 숲’은 엄마 이은미 작가가 작업실로 쓰던 공간을 딸에게 내주고 한 달 동안 셀프인테리어를 통해 아담한 감성 카페가 됐다.
의자, 테이블 등 소품은 딸의 안목으로, 벽 군데군데에 작품을 걸어 엄마의 작가 감성이 적절히 균형을 맞춘 아담한 공간으로 향긋한 커피 향과 인★ 갬성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다.
창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은 수다방을 열고, 카페 안쪽 공간에서는 호모사피엔스의 시간이 이어진다.
제철 생과일 쥬스와 수제 쌍화차, 숙취해소에 좋은 꿀 커피, 자바칩 프라페 등 메뉴도 다양하다.
카페 ‘인동 숲’에서 커피 한 잔 사서 아름다운 노거수 이팝나무가 무성한 ‘인동 숲’의 싱그러운 봄바람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카페 ‘인동 숲’은 광양읍 인서중앙길 42 101-2호에 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