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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못 마시는 물, 신장·위장·심장이 위험해진다”

기사승인 2024.10.23  13: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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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원 한의학박사

많은 분들이 물은 충분히 마셔 주어야 건강하다고 알고 계시죠? 그런데 이 ‘충분히’가 어느 정도일까요? 그리고 우리 몸속에 물이 충분한 지 부족한 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간단히 측정하는 방법 한 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휴대전화 바탕에 입을 가까이 대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입김을 3초간 힘껏 불어줍니다. 입김이 사라지는 시간이 10초 이상이면 체내 수분이 충분하고, 10초 이하이면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물만 제대로 마셔도 질병의 약 80%를 예방할 수 있지만 잘 못 마시면 오히려 큰 병에 노출되기가 쉽다고 합니다.

▶ 물을 한꺼번에 350mL 이상 마시는 습관
습관적으로 물을 한꺼번에 350mL 이상 많이 마시면 위장장애, 신장질환, 부종, 근육경련, 저나트륨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을 섭취하면 우리 몸속에서 약 2시간 정도 순환한 후 소변으로 배출되죠. 그런데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시면 콩팥이 소변을 걸러내다가 공회전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물은 1회에 약 200mL 정도를 천천히 씹듯이 마시는 게 좋습니다.

▶ 식사 중에 물을 마시는 습관
식사 중에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나쁘다, 좋다 두 가지 설로 나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어떤 사람에게는 나쁘고 어떤 사람에게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나쁜 사람은 누굴까요? 만성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 만성 대장질환을 앓는 사람, 당뇨병이 있는 사람, 만성 위장냉증이 있는 사람 등입니다. 식사 중 물을 마시면 침샘 흐름이 감소하고 소화액이 묽어집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음식물이 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소장과 대장으로 넘어가게 되겠죠?

따라서 소화 장애, 대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요. 탄수화물 흡수를 가속화시켜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위의 증상을 가진 분들은 식사 시 목이 메거든 따듯한 물을 천천히 조금씩 드세요.

그럼 식사 중에 물을 마셔도 좋은 사람은 누굴까요? 소화 기능이 정상인사람 이나 위산과다인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식사 중에 벌컥벌컥 마시지 말고 따듯하게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찬물을 마시는 습관
찬물은 위장병, 만성 소화불량, 과민대장증후군, 심장질환, 체온 저하증 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찬물은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수도 있고요. 위장 혈류량이 떨어져 소화액 분비 저하가 오기 쉽죠. 자~이럴 때 바로 ‘음양탕(陰陽湯)’을 드시는 겁니다. 음양탕은 물로만 만든 보약이라 할 수 있죠

▶ 갈증이 나야 물을 마시는 습관
갈증이 나면 그때야 물을 마시는 습관은 신장과 심장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갈증이란 이미 세포가 탈수 상태에 놓였을 때 중추신경 보내는 구조신호입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으로 나가야 할 수분이 재흡수가 되죠. 소변이 재흡수 되면 결국, 세포와 혈액이 병들게 됩니다. 흔히 물 마시는 걸 싫어하는 분들에게 잘 벌어지는 현상이죠

물은 자주 마시되 하루 1.5L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미네랄 수를 만들어 드시면 더욱 좋고요

※미네랄 수 만들기
①미지근한 물 2L를 준비합니다.
②과일과 채소 중 아무거나 30g 정도 썰어 넣어 줍니다. ③실온에 약 2시간 정도 두었다 냉장 보관하세요.

※음양탕 만들기
①90도 이상 뜨거운 물을 먼저 반 컵 따릅니다. ②그 위에 4~5도 정도의 찬물을 뜨거운 물의 반만큼 넣어 줍니다. ③이것을 두었다 드시지 말고 그 자리에서 바로 천천히 마십니다. 음양탕이 보약이 되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대류 현상을 이용하여 체내 에너지 흐름을 촉진하는 겁니다.

찬물은 음의 기운으로 내려가는 성질이 있고 뜨거운 물은 양의 기운으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으므로 찬물과 뜨거운 물이 만나면 에너지 흐름이 생기게 됩니다

확산 현상과 전도 현상의 작용이 일어나며 순환하게 되는 거죠
한의학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수승화강의 원리와 비슷한 겁니다.

광양경제신문 webmaster@genews.co.kr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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