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지난 25일 광양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농가편익을 위하여 전남최초 ‘벼수매통’을 이용한 본격적인 산물벼 수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동안 벼 매입에는 톤백포대가 사용되었다. 톤백작업은 탈곡한 산물벼를 1톤 트럭에 실려 있는 포대에 쏟아 부을 때나 RPC 하차작업을 할 때 이를 돕는 인력이 꼭 필요했다. 하지만 벼수매통을 이용한 경우는 보조인력이 전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한 번에 2톤을 담을 수 있으며 트럭이동 및 상하차도 매우 편리하다.
허순구 조합장은 “올해 새로 신축한 사일로시설이 있어서 수매농가에는 불편 없이 수매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수매통을 이용한 운반 및 출하로 농가의 획기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농협 지난 20일 관내 벼 수도작농가 간담회를 개최하여 현대화된 사일로 저장과 광양쌀의 고품질화를 위한 농가맞춤형 2019년 벼 수매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벼 수매통 산물벼수매 시범사업 홍보 및 생산농가의 농업경영비 절감과 편익증진에 기여하고자 2020년에는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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