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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선 전남도체육회장 선거 두 후보 격돌

기사승인 2019.12.10  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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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수-체육형 일자리 창출과 자율성 강화
 김재무-재정 자립과  엘리트선수 연계육성 강조

첫 민선 전남도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낸 김재무 후보와 박철수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들 두 후보는 지난 9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제37대 전라남도체육회장 후보자 정견을 발표하면서 서로가 전남체육회를 이끌어갈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박철수 후보(기호 1번)는 체육인 출신인 점을 내세워 체육단체의 자율성과 자생력 강화를 제1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산업사회 이후 전남은 경제구조가 어려운 여건에 있다. 사회구조의 문제, 일종의 자원 문제다”며 “우리 지역에 맞는 체육환경에 만들겠다. 종목별 지도자들을 원하는 산업체 조합구조 변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무 후보(기호 2번)는 지역경제에 부흥하는 스포츠 산업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속되는 인구유출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남을 비롯한 모든 지방도시의 현실”이라며. “엘리트 체육분야의 연계체육을 이뤄내 초·중·고·대학부터 실업팀까지, 이후에는 안정된 직정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엘리트 선수를 확보하고 도내에 남아서 체육생활을 이어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주요기업과 협의해 실업팀을 만들어 연계를 통한 체육 인프라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차후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정리했다.

그는 “선거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다. 2022년 전남체육이 전국체전을 개최한다. 목포를 중심으로 분산개최를 하기에 집중과 선택을 통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자체장 등의 체육회장 겸임 금지에 따라 실시되는 체육회 첫 민선회장 선거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라남도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투표에 참여하는 선거인은 57개 정회원 종목 단체장과 시·군 체육회장, 등록단체, 인구수가 많은 시·군체육회를 추가 부여해 총 350명이다. 선거인단으로부터 많은 표를 받은 후보가 첫 민선 전남도체육회장에 선출되며 임기는 오는 2023년까지 3년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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