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광양지역의 마스크 부족 사태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 (사)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위원장 박병관)는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방역마스크 5,000장을 제작 중에 있다.
“그린리더 교육을 받은 봉사자 50여명이 순번을 정해 3월초부터 지금까지 교대로 (사)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사무실에서 마스크 제작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창 마스크 부족사태 때에는 주말은 물론 평일 야간에도 마스크 제작을 했다. 현재까지 3000여개를 제작해 기탁했다.”
박병관 위원장은 앞으로 2000여개를 더 제작해 봉사자들과 (사)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회원들에게도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박병관 위원장은 “무엇보다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그린리더 회원들이 오전 9시 30분부터 하루 종일 솔선수범해 한달 넘도록 마스크를 제작해주는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으며 봉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간식 등을 제공해주는 개인과 각 단체들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린리더 10년차 라는 남정옥 봉사자는 “바늘귀를 낄 수 있는 한 봉사를 하겠다며 작은 손길이 모아져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하는 것 자체가 기쁘다”고 말했다. 광양상공회의소에서 재료비를 일부 지원받아 그린리더들이 만드는 마스크는 빨아 쓸 수 있고 필터를 갈아 끼우는 마스크다. 재활용이 가능해 쓰레기를 줄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한편, 13년간 그린리더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는 (사)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는 CO2 줄이기, 녹색실천 등 자연환경에 대한 그린리더 교육을 매년 5월에 7주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 5월에도 계획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교육 이수자는 약 800여명에 이른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