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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의 여수·순천10·19사건, ‘유적지 안내판’으로 만난다

기사승인 2024.04.17  10: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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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례리 주령골, 진상 느재마을, 광양읍 우두마을 등 11곳 우선 설치

지역 및 지역 외에서 찾아오는 다크투어 여행자 ‘투어 코스’ 활용 ‘기대’ 
 

광양의 여수·순천10·19사건의 실상을 알리는 유적지 안내판이 드디어 세워졌다. 이번에 우선 설치된 유적지 11곳은 ▲광양군청(현 광양역사문화관)▲광양경찰서(현 매일시장 공영주차장) ▲광양서국민학교(현 광양서초등학교) ▲반송재 주령골 입구 ▲솔티재(송치) ▲쇠머리(우두마을) ▲옥곡지서(현 옥곡초등학교) ▲어치리 느재마을(현 어치마을) 학살지 ▲매티재 집단학살지 ▲다압지서(현 다압치안센터) ▲다압북국민학교 (현 금천 메아리휴양소)등 모두 11곳이다. 안내판에 새겨진 문안은 광양10·19연구회(회장 김양임)가 광양시지, 진실화해위원회조사보고서

서, 2009년 전남대학교 용역보고서, 2013년 광양시의회 보고서, 광양시 유적지 현황 조사보고서, 여순사건 관련 학계 자료 등에서 발췌·인용해 정리했다. 안내판 설치는 유족대표, 유족회 등 민관협의회 위원 8명이 참석한 ‘2024년 제1차 광양시 여수·순천 10·19사건 민관협의회’를 거쳐 문안내용, 사진 위치 등을 확정했으며, 최종 문안 내용은 순천대 최관호 교수 등의 자문을 거쳐 완성됐다. 이에 앞서 광양10·19연구회(회장 김양임)는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여수·순천 10·19사건 유적지 현황조사 연구용역에 참여해 아구사리 동산, 우등박골 등 22개소의 유적지를 신규 발굴하는 등 총 55개소의 유적지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완성했다. 유적지 보고서에는 1948년의 위성사진을 통해 유적지 위치를 파악하고 과거 사진을 함께 실었다. 

대부분의 설치 위치는 민관협의회에서 선정한 장소에 세워졌지만 진상 느재마을, 옥곡초 등 일부 장소는 현지 사정상 위치를 살짝 벗어나 설치됐다. 지난 11일과 12일, 여순사건 역사왜곡저지 범국민비상대책위원회 실무진으로 활동 중인 박선택(순천 광장신문 이사)씨는 광양10·19연구회원 2명과 함께 11곳의 유적지를 함께 돌아봤다. 

박선택 씨는 “순천은 오래 전에 안내판이 설치됐지만 디자인이 제각각이라 아쉬운 점이 있는데 광양은 깔끔한 디자인에 지도까지 들어가 있어서 인상적이다”며 “광양은 여수나 순천에 비해 여순사건이 늦게 조명이 되고 관련 사업도 늦었지만 2년 만에 이렇게 멋진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광양10·19연구회 김양임 회장은 “제주 4.3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도 4.3평화공원과 곳곳에 설치된 안내판을 보면서 알 수 있게 된다. 이번 광양의 여순 유적지 안내판 설치로 광양의 여순사건을 더 많이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지역민은 물론 타 지역에서 찾아오는 다크투어 여행자들에게 좋은 코스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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