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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녹색연합, 조금만 더 신중했더라면...

기사승인 2019.08.13  15: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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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철소 협사력協협, 본연업무 충실 촉구...이번 사태 통해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광양제철소협력사협회(회장 이광용)는 광양만녹색연합(이하 광녹연)이 시민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녹연이 '광양만권 중금속 농도가 타 지역에 비해 많게는 80배 이상 높은 수치'라는 허위자료를 배포하자, 광양시는 정정 보도를 강력하게 요구함과 동시에 지역시민사회단체가 마치 광양시를 사람이 살 수 없는 도시인양 호도하여 시민 자존감을 훼손한데 대해 시민들에게 진정한 사과 촉구하며 항의 방문했다. 

이에 광녹연은 성명서를 통해 데이터 해석과 표현 과정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했으며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해서 죄송하다는 사과의 뜻을 지역 언론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그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지난 7일 회원들에게 "광양만녹색연합은 중금속 농도 수치 비교에 대한 잘못은 인정한다. 그리고 그 문제 때문에 시민들로 하여금 불안을 야기한 것에 대해 당연히 사과할 수 있으나 이러한 오류를 빌미삼아 녹색연합의 주장을 마치 거짓과 허위인 양 몰아가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문자를 보내 파장이 일고 있다.

이러한 광녹연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한 시민은 “아무리 시민들의 환경권을 위해 일한다고 하지만, 이건 아니다. 도대체 이런 무책임한 발표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하는 환경단체가 제정신인지 따져 묻고 싶은 심정”이라며“ 정작 광녹연이 한 발표가 광양시민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었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광녹연이 마치 자기들만 의로운 일을 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데, 정작 광양시를 먹여살리는 주체는 소리 없이 자기 일터를 지키는 노동자들”이라며 광녹연은 이런 사실을 염두에 두고 활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광녹연은 최근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광양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 참여도 거부한 채 마치 광양시가 사람이 살수 없는 환경오염 지역인 것처럼 발표하는 무책임한 모습에 대해 광양시민들 다수가 등을 돌리고 있다.

이번 사태를 눈여겨봤다는 김모씨는 “환경단체에서 발표하는 수치가 얼마나 민감한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좀 더 신중한 자세를 취하지 못하고 성급히 발표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이번을 계기로 무작정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단체에서 서로 상생하는 길을 찾는 단체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문제가 일파만파로 커지자 광양제철소협력사협회 관계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3만 2000여명의 직원 및 가족이 광양제철소와 흥망성쇠를 함께 하는 구성원으로서 지난 수 십 년 간 광양경제 활성화와 지역경제를 이끄는 동력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며"앞으로 환경문제를 비롯해 광양시가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도시이자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고 다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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