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광영동주민센터에 광영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라면 100박스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익명의 남성분이 “계절이 바뀌고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는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라면을 좀 보내주고 싶다”며 광영동주민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에 광영동주민센터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부자의 신분을 요청했지만 기부자는 본인의 신분을 밝히는 것을 한사코 사양했으며, 다음 날 30일 라면 100박스가 광영동주민센터로 배달되었다.
문병주 광영동장은 “익명의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기부물품은 홀로 사는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이 골고루 혜택을 받으실 수 있게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기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보다 많은 사랑이 전달될 수 있는 따뜻한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영동주민센터는 2018년부터 식사 해결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로 식료품을 가져갈 있는 희망나눔냉장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구나 냉장고에 식료품을 기부할 수 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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