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소방서(서장 송태현)는 겨울철 기간동안 광양시 관내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설치된 119개소를 대상으로 기존의 위치만 알려주는 단순 신고 기능에서 건축물 세부현황, 특성 및 인명구조 등 화재진압에 필요한 정보전달 등의 내용을 보완하는 특수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자동화재속보설비란, 자동적으로 화재발생 상황을 소방관서에 전달하는 설비이다.
[기존 자동 신고 내용]
“화재 발생, 화재 발생! 여기는 전남 광양시 00로 00, 00요양병원입니다.”
[개선 자동 신고 내용]
“화재발생!, 화재발생! 광양시 00로 00에 위치한 00요양병원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00층 건물로 1층은 진료실 및 사무실 2층은 00개의 병실에 입원환자는 00명, 3층은 00개의 병실에 입원환자는 00명. 4층 00개의 병실에 입원환자 00명 있습니다. 관계인 연락처는 000-0000-0000이며, 속히 출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듯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자동 신고 내용을 수정하게 된 이유는 출동 중에 있는 소방대원들이 보다 세부적인 정보를 사전 인지하여 준비단계에서부터 효과적인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계획을 세워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현재 119개소 중 46개소의 시설이 자동 신고 내용을 개선 완료하였으며, 미완료 된 대상물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하여 시설별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 중에 있다.
광양소방서 송태현 서장은 “현재 대부분의 자동화재속보설비의 119통보 메시지는 화재발생 및 위치까지 단순 전달이지만, 화재진압에 필요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함으로써 원활하고 신속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이 될 것”이라며, “속보설비 119통보 메시지 개선을 시작으로 다양한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여 안전한 광양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