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식, 비상약품, 세면도구 등 전달하고 폭염 속 복구에 땀 흘리는 군인들 위로
전방의 철책이 사라지고 감시카메라가 망가지는 등 길었던 장마와 집중호우로 군(軍)도 1500억원의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인근 구례지역의 군부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어 복구가 진행중이다.
복구가 한창인 가운데 단체가 아닌 개인들이 나서서 폭염 속에서도 복구에 땀 흘리는 군인들을 위로해 미담이 되고 있다.
정효진 광양읍 수시아아파트 이장과 광양지역자활센터에 근무하는 이양숙 씨 등 2명은 지난 24일, 100인분의 꽈배기와 아이스커피, 과자 등 간식거리와 비상약품, 세면도구 등을 마련해 구례에 있는 육군 7391부대 3대대(대대장 중령 정승민)를 찾았다.
정승민 대대장은 “단체가 아니라 개인들이 와서 위로해주니 더 감동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양숙 씨는 “관계자들이 집에도 못 들어가고 고생한다는 소식을 듣고 작은 힘이라도 되어주고 싶어 정효진 씨와 마음을 모았다”며 “별 것 아니지만 꽈배기가 맛있다.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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