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향우 인터뷰/ 진월면 차동마을 출신 ‘안영 소설가’

기사승인 2020.10.21  15:04:08

공유
default_news_ad2

- 고향사랑 남달라, 진월면 이야기 책 엮어내기도

흔히들 고향을 ‘사유의 뿌리’가 있는 곳이라고들 한다. 진월면 출신 안영 소설가 역시 고향에 대한 추억이 남다르며 또한 애틋해 팔순의 고령을 무릅쓰고 2019년 겨울에 ‘오, 아름다워라 내고향 진월!’이라는 제목의 고향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냈다. 
1940년 차동마을에서 태어난 안영 소설가는 본명이 안영례다. 
조선대학교 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 동일여자고등학교, 여수여자고등학교, 전남여자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를 지냈다. 1962년부터 2년 동안 광양군청 공보실에서 근무했다. 전남여자고등학교에 근무하던 1965년 ‘월요 오후에’ 라는 작품으로 ‘소나기’ 황순원 소설가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황순원 소설가는 생전에 “안영은 무리하지 않는 작가다. 힘에 겨운 소재와 억지로 싸우지 않고, 자기가 익히 알고 있는 것을 가져다 거기 수를 놓듯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아기자기 엮어 나가 서정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래서 어느 작품이나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별 부담 없이 끌려 들어가 아늑한 즐거움을 맛보게 해준다”고 말했다. 안영 소설가는 황순원 선생과의 이런 인연으로 경기도 양평에 있는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 마을 촌장을 지내기도 했다. 
안영 소설가는 30여년 교사로 근무하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2002년 ‘겨울 나그네’로 제39회 한국문학상을 수상했다.
고향을 떠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안영 소설가는 어릴 적 조부모님과 살았던 차동마을 생가 용암세장에 대한 기억은 또렷하다.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쇠락해가는 용암세장의 모습에 안타까워한다. 
안영 소설가는 “삶을 지탱하게 해준 뚜렷한 두 기둥은 문학과 신앙이었다. 문학인, 신앙인으로 살아온 인생을 정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며 지난 4월 펴낸 여섯 번 째 수필집 ‘나의 문학, 나의 신앙’을 통해 소회했다. 이 책에는 팔십 년 세월을 건너 온 삶의 흔적이과 작가의 단아한 모습처럼 담백하고 깨끗한 문장에 담겼다. 
저서로는 ‘가을 그리고 산사’, ‘가슴에 묻은 한마디’,‘비밀은 외출하고 싶다’ 등 5권의 소설집과 ‘그날 그 빛으로’, ‘아름다운 귀향’,‘하늘을 꿈꾸며’,‘초록빛 축복’ 등 4권의 수필집, ‘배꽃마을에서 온 송이’ 1권의 동화와 대표작 장편소설 ‘영원한 달빛, 신사임당’이 있다.
한편 광양시는 최근 남달리 고향을 사랑하는 안영 소설가에게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자랑스러운 광양인 상’을 수여했다. ‘자랑스러운 광양인 상’은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는 출향인사에게 주는 상이다.  
/김영신 객원 기자

광양경제신문 webmaster@genews.co.kr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