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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곡 장동교 재가설 현장 민원... 생계 위협받고 있다 ‘울상’

기사승인 2024.03.13  09: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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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회 가능한 가교 없이 공사 진행, 영업손실 커... 주민 피해 호소

시, ‘보상약속’ 주민들 하루하루 애가 타, ‘빠른 조치’ 원해

옥곡면 장동리 일원 장동교 재가설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변 주민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옥곡천 생태하천복원사업 2단계 사업으로 진행되는 옥곡 장동교 재가설 공사는 치수 안정성 확보와 자연친화적 수변공간과 다양한 생물서식처 조성으로 건강한 생태환경을 복원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19년 12.30일부터 2025년 5월 29일까지 추진되는 사업이다.

하지만 공사 진행 과정에 있어 공사현장 주변 고물상 업체 두 곳이 “장비들이 오갈 수 있는 통로 설치 등 아무런 대안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루하루 벌어 먹고사는 사람들인데 영업손실이 막심하다. 가교 설치든 피해보상이든 하루 빨리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업체들은 “물건을 실러 오는 차량들은 1톤에서 크게는 25톤까지가 있다, 사업장까지 오려면 옥곡시장에서 광영동으로 가는 옛 길을 우회 이용해야 하는데, 1톤 이상 넘는 장비들은 높이 제한 때문에 통과할 수 가 없다”며 “대형 장비들은 아예 진입을 할 수도 없고 그나마 작은 장비들은 통과가 가능하지만 터널의 높이가 제한 되어 있어서 물건을 제대로 싣고 오갈 수가 없다. 고물상이 한 두 곳도 아니고 경쟁이 치열한데 오랫동안 거래해 온 거래처도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처지다”고 하소연 했다.

주민들은 시청 앞과 다압 매화축제장 등 지역을 순회하며 피해 호소에 나서고 있다. 장동리에서 아들과 함께 ‘제일자원’을 운영하는 김용 씨는 “공사 관련해서 공청회를 몇 번 했다고 하는데 한 번도 참석할 수가 없었다. 공청회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와서 다리를 철거한다고 하니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물상에 물건을 싣고 오는 사람들은 하루하루 벌어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답답해서 시청 앞에 장비를 대놓고 있으니 시 관계자들이 나오더라. 가교를 설치해달라고 하니 이동차량의 안전과 많은 비용이 들어가니 어렵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공사 주무부서인 환경과 관계자는 “공사가 끝나기 전에 보상 부분을 원하는 민원의 고충도 이해한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현재 법률적으로 자문을 구하고 있는 중이다. 원만하게 처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 씨는 “하루하루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그저 답답할 뿐이다. 시에서는 피해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피해보상을 청구하라고 한다”며 “이대로 가면 3월말까지 피해가 4500만원에서 5000만원 정도 예상된다. 구체적인 약속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장비 순회는 계속 할 것이다”고 토로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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