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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참여연대, 일부 시의원 잇단 ‘일탈행위’ 대시민 사과 요구 나서

기사승인 2024.03.14  04: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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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에게 ‘갑질’한 시의원은 시민들에게 공개사과하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사적인 공개청혼 돌발행위’가 있을 수 있는 일인가?

광양참여연대가 최근 ‘공무원에 대한 묻지마 갑질’, ‘공적인 의회 공간 사적 남용’ 등 일부 시의원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광양시의회 차원의 대시민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광양참여연대(이하 참여연대)는 ▲의원간담회 자리에 업무보고를 하러 온 A 과장이 안영헌 시의원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면보고 대신 서면보고 요구 ▲ 박철수 의원의 본회의장 시정질의 시간 남용 공개청혼 돌발행동 등 시의원들의 잇단 행위를 지적했다.

안영헌 시의원은 지난 10일, 광양시의회 의원간담회 자리에 체육과 업무 보고를 하러 온 A 과장이 대기하면서 보고를 준비하는 과정 중 지나가던 안영헌 시의원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며, ‘시민이 뽑아준 의원을 무시하는 처사’로 간주하고, A 과장의 대면보고를 배제하고 서면보고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어 지난 11일, 박철수 시의원은 제325회 광양시의회 임시회에서 1시간 정도 시정질의를 한 뒤 “우선 시의원 및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방송을 통해 시청하고 있을 시민들에게 사전에 양해의 말씀을 전한다”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게 돼 죄송하다. 두 달 전 한 여인이 제게 나타났다.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기에 이 자리를 빌려 말하려 한다. 영상으로 보고 있을 송**씨 저와 결혼해 달라”며 공개청혼을 했다.

박철수 시의원의 이런 돌발행위는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순식간에 가십거리가 됐다.

참여연대 김진환 사무국장은 “시민들이 영상을 통해 다 보고 있을 시의회 임시회 자리에서 사적인 일을 취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적절하지도 않다. 박 의원의 이러한 돌발 일탈행위는 시의원의 본분을 망각하고 시민들을 무시한 행위다.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더구나 시의회 본회의장은 방청객도 조용히 경청을 하고 박수, 환호 행위를 자제해야 되지만 참석한 공무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영하고 동조했다.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영헌 시의원의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단지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정적으로 갑질을 한 것이다. 이런 시의원이 어찌 시민을 대표하고, 민원을 해결하고, 시정을 견제・감시할 자격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갑질 논란 안영헌 시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90만원과 추징금 18만 6000원을 선고받아 가까스로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광양읍 김 모 씨는 “안영헌 시의원은 시의원 뱃지를 달자 마자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는 둥 말이 나오곤 했다. 어쩌면 이번 갑질은 예견된 것인지 모른다”며 “안영헌 시의원의 어이없는 갑질 행위가 성실하고 겸손하게 일하는 다른 시의원들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키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시의회가 다시 한 번 시민들에게 군림하는 조직이 아닌 시민들을 위해 허리를 낮추고 봉사하는 ‘심부름꾼’이라는 것을 상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갑질논란, 안영헌 시의원은 공개 사과하고, 광양시의회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앞으로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으로 시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올바른 회의문화 정착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 등 성명서를 통해 강력히 요구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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