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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행정’ 한다더니 생계위협에 울상 짓는 민원은 외면?

기사승인 2024.03.14  08: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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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전 끝에 겨우 잡은 면담 약속... 18일 오전 10시

 

시, 시청 앞 장비 철수 요구...주민들 일단 철수 

 

 

옥곡 장동교 재가설 현장 민원인이 생계위협 피해를 호소하며 시청 앞에서 장비 시위를 한 지 보름여가 지났다.

 

시위 시작과 함께 주민들은 시장을 만나기 위해 시장실로 찾아가는 등 지속적으로 면담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12일경 6시, 시장이 청사를 나올 무렵 시장과의 만남을 시도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잠깐이라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장비를 몰고 시장이 탄 차를 뒤쫓아갔다. 그런데 다시 시청으로 되돌아오더니 다른 차량으로 바꿔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만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을 직접 시장을 만나 해결책을 찾고 싶어 한 주민들은 시장을 만나기 위해 ‘추격전’을 벌였고, 그런 과정들을 통해 결국 18일 10시에 약속을 잡을 수 있었다.

 

시는 면담 약속과 함께 시위 중인 청사 앞 장비 철수를 요구했고 주민들은 일단 철수했다.

주민들은 “13일 오후에 주무부서에서 와서 장비 높이를 재고 옥곡 현장 상황을 확인하는 등 현상을 파악하고 있다”며 “시장 면담도 이제 잡혔고 시에서 신경을 쓰고 있으니 일단 시위를 접고 기다려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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