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만자로산 트레킹 과정 생생하게 기록 불굴의 도전정신 오롯이 담아
걷는자의 꿈2 느린 발걸음에 담긴 아프리카 정다임저 | 2024년 02월 25일 |
광양시청에 근무하며 국립공원 안전 산행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는 정다임 씨가 최근에 킬리만자로산에 다녀온 체험기를 한 권의 책으로 출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출판한 책은 ‘느린 발걸음에 담긴 아프리카’로 킬리만자로산 트레킹과 마사이부족 마을, 암보셀리 국립공원 등 저자가 직접 경험한 사건을 기록, 생생한 현장감을 더해 주고 있다.
정 씨는 “지난해 폐암이라는 무서운 병으로 수술대에 누웠는데, 그때 문득,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들었지만 다행히 수술이 잘 되어 퇴원을 하자 지인들이 킬리만자로 경험을 책으로 출판하면 좋겠다는 권유를 받고 이렇게 용기를 내서 책을 출판하게 됐다”며 “이번에 출판한 책은 아프리카 여행 9박 12일 중, 5박 6일 동안 죽을 만큼 힘들었던 고산의 무게가 담겨 있어 앞으로 킬리만자로산 등반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산악인 허영호 씨는 “이번에 출판한 책은 모진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자연의 신비를 생생한 글로 표현하여 킬리만자로산 등반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도전을 심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적극 추천했다.
서울고등법원 구회근 부장판사는 “정다임 작가는 나와 함께 진상중학교를 다녔던 선배 누나”라며 “25년 전 다리 골수염을 앓아 하마터면 한쪽 다리를 잃은 뻔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는 신념으로 지금은 우리나라 산악인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꿈을 심어 주고 있다”고 평하며 이번에 출판한 책을 적극 추천하고 나섰다.
한편 정다임씨는 2016년 전국산림치유체험 수기에 응모, 대상을 수상하는 것은 물론 2009년 ‘걷는 자의 꿈’을 통해 계간 수필 전문작가로 이름을 올리는 등 글쓰기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