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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국터링대회 광양팀 출전, 우수한 성적 거둬

기사승인 2024.11.13  11: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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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링,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FUN 스포츠
일반부 개인전과 학생부 출전 우승 차지해

최근 들어 스포츠 활동 중 가족이나 그룹 공동체 일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터링’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점차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터링이란 우리의 선조들이 좁은 골목길에서 즐겼던 전통놀이인 비석치기, 구슬치기 등의 어울림의 정서에 현대인이 즐기는 볼링과 컬링의 경기 방식을 바탕으로, 게임 참여자 중심의 새롭게 개발된 창의성 높은 펀(fun) 스포츠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형 경기이며, 터링을 통해 스포츠 활동에 제한적이던 계층들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최고의 장점이다.

대한터링협회 광양시지부장을 맡아 열심히 터링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황년자 지부장은 “터링은 힘의 균형, 정확성, 집중력이 필요하며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놀이 형태의 안전한 스포츠로 학생, 노인층, 장애인 등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생활스포츠”라 설명했다.

이어 “터링은 게임을 하고 스스로 점수를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노인의 치매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터링은 세대간의 새로운 남녀노소 문화를 조성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 뿐만 아니라 유치원, 초·중·고, 경로당, 복지관 등에서 교육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여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광양시 같은 경우에는 터링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황년자 지부장이 터링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전국 터링 대회가 개최되는데, 광양지부는 지난 9일 경주에서 열린 제4회 전국 터링대회에 50여명의 선수와 응원단이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물론 광양시 위상을 높이는데도 큰 공을 세우고 돌아왔다.

먼저 학생부로 출전한 어린왕자팀(골약초 4년 문도현, 성황초 2년 김연준, 제철남초2년 김지안, 와우초2년 마도윤)이 1등을 차지했으며, 일반 개인부에서도 허영환 선수가 1등을 차지하는 등 광양팀이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조부손3대 특별전에서 3위(안경숙, 이정휘, 김선미, 김지안)를 비롯 응원상 등 각종 상을 휩쓸며 광양시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큰 몫을 했다.

황년자 지부장은 “이날 전국경기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터링이 좀 더 많이 보급되어 건강한 여가 스포츠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대한터링협회 광양시지부장 황년자>--------------------------------------------------------

“공동체 유대감 형성에 큰 도움”

터링의 장점은 무엇인가?
터링의 가장 큰 장점은 간단하면서도 집중력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터링을 통해 주의력을 높이고 목표 지향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으며 노인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규칙적인 터링 활동은 뇌의 전두엽을 활성화하여 인지능력을 자극하고, 손과 눈의 협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소근육과 신체의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가족간 화목에도 도움이 된다고?
더욱이, 터링은 가족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함께 운동을 하며 소통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이 가족 간의 신뢰와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터링 동호회와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대회가 열리며 가족들이 함께 취미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을 챙기며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찾는다면 터링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광양시에서 전국 규모의 터링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양은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 환경이 아름다워 전국에서 많은 참가자들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광양에서 개최한다면 터링의 인지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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