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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 뉴미디어아트 특별전

기사승인 2024.12.23  16: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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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가 된 산수’ 미구엘 슈발리에와 이이남 작가 협업

전남도립미술관이 프랑스와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와 이이남 작가의 협업을 통해 특별전 ‘미래가 된 산수’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작품을 통해 동서양의 산수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미래를 탐구한. 프랑스와 한국을 대표하는 두 미디어 아티스트가 만나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의 자연을 디지털 예술로 재해석하는 특별한 자리다. 전시는 2025년 3월 16일까지 열린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지털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는 자연과 기술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그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가상의 자연 풍경을 만들어낸다. 슈발리에의 작품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색채와 패턴을 통해 생명체처럼 살아 숨쉬는 자연을 구현하며, 전통적인 회화가 담아내지 못했던 시공간적 흐름을 새롭게 시각화한다.

이번 전시에서 슈발리에는 가상의 산수를 디지털로 재현하며,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진화하는 예술의 모습을 선보인다.

한편, 한국의 이이남 작가는 동양의 전통 산수화와 현대적 디지털 기법을 접목해 새로운 해석의 장을 펼친다. 그의 작업은 전통 회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고요한 산수화가 디지털 화면 위에서 움직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관람객은 마치 살아있는 자연 속으로 들어선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이남은 이번 전시에서 ‘빛’과 ‘어둠’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화면의 변화 속에 동양 철학의 정신과 현대적 미감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체험’하는 형태로 관람객에게 다가간다. 대형 스크린, 인터랙티브 아트, 몰입형 영상 등 최첨단 기술이 동원된 작품들은 시공간의 경계를 넘어선 환상적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두 작가의 작품 속에서는 정적이던 전통 산수가 움직이고 변화하며 새로운 형태의 생명력을 부여받는다. 관람객은 작품 속에 몰입하며 마치 예술과 기술이 만들어낸 가상의 자연을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전시의 주요 작품들은 동양과 서양의 자연관을 비교하고, 기술과 예술이 결합하면서 만들어내는 미래지향적 산수의 비전을 제시한다.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현대의 빠른 기술 발전 속에서 전통이 어떻게 재해석될 수 있는지, 또 예술이 기술과 만나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게 된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두 작가가 디지털 기술로 새롭게 창조한 미래의 자연과 산수화를 통해 독창적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기술로 융합하는 새로운 미디어아트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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